한기주는 충분히 제 몫을 했다.

제구가 불안하긴 했어도 꾸역꾸역 막아주었다. 오늘 경기는 한기주에게 전혀 불만 없다. 정말 화가 나는 건 이게 조뱀 감독이 말한 '한기주 선발'설의 실체라면 조뱀감독은 올시즌 잘려도 할 말이 없다. '한 경기 두 선발'도 아니고 경기 후반부에 나온 애한테 60구 이상을 던지게 하다니. 3~4회에 나오는 롱릴리프도 이따위로는 관리 안 한다. 정말로 조뱀은 오늘 밤 x잡고 반성해야 된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후반부 게임 운영을 이딴식으로 하다니.

by 라르고 | 2011/10/09 18:13 | 트랙백 | 덧글(0)

고 최동원 선수의 넋을 기리며....

사실 애초부터 선동열과 최동원의 비교는 말이 안됐다. 지금이야 4년차가 별거 아니라지만 선수생활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80년대 프로야구의 4년차는 지금의 7~8년차에 갈음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속칭 '최동원이 낫냐 선동열이 낫냐?'의 논쟁은 사실 두 선수가 영호남을 대표하는 불세출의 스타였기에 탄생되었다. 물론 그 논쟁이 역기능만 야기한 것은 아니다. 30년 프로야구 역사의 레전드와 라이벌을 정의하는 데 있어 충분히 순기능을 담당했었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최동원 선수가 돌아가셨다. 한국 프로야구사의 불세출의 투수가 영면하셨다. 그리고 타의에 의해서 라이벌이 된 선동열 전감독은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고인은 나의 롤모델이었다.' 라고 얘기한다. 사실 예전 인터뷰에서도 여러번 선 전감독은 고 최동원 선수에 대한 존경심을 표출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 댓글들이 가관이다. 고인의 넋을 기리지는 못할 망정 아직까지도 '최가 낫냐 선이 낫냐'하고 싸우고 있다. 예전에 선배한테 들은 말이 있다. '스포츠 라이벌은 팬들이 만들고 종교싸움은 신도들이 만든다'라고. 예전에 성철 스님 입적하셨을 때 김수환 추기경과 나누었던 수많은 편지들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 때도 여러 논쟁거리가 있었던 걸로 안다. 결국은 聖人들의 교감의 폭을 凡人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는 자괴감이 든다. 나또한 범인 중의 하나이기에. 아무튼 최동원 선수의 명복을 빈다. 

                                                       '84년의 최동원은 사람이 아니라 신이었다.'




by 라르고 | 2011/09/15 01:57 | 트랙백 | 덧글(1)

마... 정말로 이건 아니지 싶어요...

김성근 감독의 야구를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만간에는 감독직에서 물러 나실 걸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저도 sk프론트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은 이만수였죠.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아무리 김감독께서 먼저 사표를 들고 오셨다 해도, 아무리 김감독께서 기자회견을 구단 허락 없이 하셨다 해도, 이런 방식은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이런 식의 방식이라면 이 나라의 프로야구는 '돈도 안되는데 그저 재벌의 홍보수단 혹은 성적보다는 조금만 밑보여도 싫은 소리 해서 알아서 나가게 만드는 거지같은 조직'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그것도 5년동안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강자였던 sk에서니까요. '파행을 막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sk사장이 대시던데 그 전에 파행을 막기 위해서 과연 구단에서 무슨 노력을 했나 되려 묻고 싶네요. 저는 sk팬도 아니고 되려 예전에 김성근감독님을 비판했던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만 정말로 이건 아닙니다. 아니에요. 적어도 이번 시즌은 김감독님께 맡겨야 했습니다.... 정말 이건 아닙니다....

by 라르고 | 2011/08/19 00:42 | 트랙백 | 덧글(0)

이장석 대표는 정말이지...

바라건대 내년에는 제발 인수기업 찾아서 팀 좀 파세요. 이런 식의 개지랄같은 트레이드는 팀에도 한국 야구판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제발이지 제발이지 돈이 없으면 헐값에라도 그냥 팀 파세요. 그것이 야구다운 야구 한 번 못 해보는 김시진 감독과 팀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by 라르고 | 2011/07/31 21:47 | 트랙백 | 덧글(0)

나는 가수다 2회를 보고 짧은 감상 한마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더이상 이 프로를 욕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르는 가수들이나 편집하는 피디들이나 양쪽 다 지금 심정들은 천지가 개벽해서 맨땅에서 헤딩하고 있는 기분들일겁니다. 음악적 욕구를  갖고 있는 팬들에게 더 기우느냐 아니면 재미를 추구하는 팬들에게 더 기우느냐의 싸움인데 중요한 것은 첫번째로 이런 잔인한 콘셉트임에도 불구하고 저 엄청난 가수들이 나왔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김영희 피디가 아니었다면 저 엄청난 가수들이 절대로 안나왔다는 것이지요. 저는. 그냥.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저 가수들이 나와서(물론 그분들은 힘드시겠지만)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제가 너무 소박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도저히 이 프로에서 욕할 점을 찾질 못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저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한 일 아닙니까?

*제가 말씀드린 건 '욕하지 말자'였습니다. 비판은 물론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죠. 무턱대고'욕'을 써놓는 분들이 보이시길래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판할 점도 그다지... 아아 빠돌인가봐~ㅜㅜ)

by 라르고 | 2011/03/14 02:1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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