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8집 감상...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서태지 8집이 드디어 나왔네요. 다행히 집 앞에 작은 음악사가 있는 덕분에 별 기다림 없이 8집 get, 감상 후의 느낌은...


'최고다'


왜 서태지가 싱글을 냈었는지, 스토리텔링이라는 게 무엇이었는지, 리믹스의 진수란 어떤 것인지 단박에 깨달음이 왔습니다. 분명 서태지는 자신의 곡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정규앨범만 냄으로써 타이틀 곡을 제외한 여러 곡들이 단지 매니아들만 좋아하는 곡으로 전락(?)하는 게 안타까웠던 거겠죠. 결국은 전곡의 타이틀화를 이뤄냈군요.구성과 완성도는 역대 서태지 앨범 중 가히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늬만 전곡 재녹음이 아니라 확실히 싱글에 들어 있던 곡과는 또 다른 기운이 느껴집니다. 이런 똥줄작업을 해냈다는 것 만으로도 이번 앨범은 충분한 소장가치가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신곡 두 곡에 대한 평가는....들어봐야 느낄 수 있는 전율이고 제 조악한 글솜씨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으니 직접 들어보시고 평가하시길... 사실 저도 어제까지만 해도 '단 두곡의 신곡만으로 앨범이 과연 소장가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으나 이번 정규앨범을 보고 듣고 하다보니 확실해졌습니다. 안 샀으면 땅을 치며 후회했을 거라는 것을 말이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서태지의 8집 앨범을 직접 사서 들은 다음 불만을 가질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결국 올바른 이해와 지각 없는 비판은 비판이 아니라 비난일 뿐이라는 진리를 이번 앨범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by 라르고 | 2009/07/01 16:45 | 음악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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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oJy at 2009/07/02 18:19
편곡의 귀재죠 ㅡ,.ㅡ

자신의 노래를 어떠한 모습으로도 어레인지 시켜버리는 무서운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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